번아웃에 지친 당신에게, '읽는 약'을 처방합니다
12월이죠. 한 해 동안 쌓인 피로에 연말 마감, 내년 계획 압박까지. '다 타버렸다'는 느낌, 저도 잘 압니다. 이럴 때 '푹 쉬어'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릴 뿐이죠.
진짜 필요한 건 '내년은 다를 것'이라는 확신과 그걸 만들 구체적인 무기입니다.
이 글은 감상으로 끝나는 책 추천이 아닙니다. 번아웃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당신의 업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3권의 책을 '실행 매뉴얼'로 만들어 드립니다.
각 책마다 '왜 읽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집중합니다.
당신이 지금 느끼는 번아웃은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 끝없는 반복 업무, 방전된 신체 에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세 가지 문제를 각각 해결하는 책 3권과, 내일 아침부터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지금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 이 글을 읽고 나면: 시간 관리 시스템이 생기고, 반복 업무가 자동화되며, 신체 에너지가 회복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지금과는 다른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책 1: 『블록 스케줄링』 - '끝나지 않는 일'의 고리를 끊는 시간 관리법
블록 스케줄링은 단순히 시간을 나누는 기술이 아닙니다. '하지 않을 일'을 의도적으로 정해, 가장 중요한 일에 최고의 에너지를 쏟아붓는 전략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입니다.
이걸 도입하는 순간, 야근이 줄어들고 핵심 업무에 대한 성과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의 분산입니다. 하루 종일 여러 일을 동시에 건드리다가 정작 중요한 일은 하나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경험, 누구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그 악순환을 끊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이 해결하는 문제: 멀티태스킹이 만든 '가짜 바쁨'의 함정
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은 '일이 끝나지 않는 느낌'입니다. 이건 일의 양 때문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이죠. 스탠퍼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 뇌는 작업 전환마다 평균 23분의 집중력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블록 스케줄링(Block Scheduling)은 하루를 테마별 시간 블록으로 나눠,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전환 비용'을 없애고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같은 세계적인 리더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를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같은 8시간을 일해도, 에너지를 집중해서 쓰는 사람과 분산해서 쓰는 사람의 성과는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 주의: 많은 사람들이 블록 스케줄링을 '빡빡한 계획표'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이건 계획이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의 도구입니다. 모든 시간을 채우는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액션 플랜: 구글 캘린더로 당장 시작하는 블록 스케줄링
이론은 충분합니다. 지금부터는 내일 아침부터 당장 적용할 수 있는 3단계 실행 매뉴얼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별한 도구나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 캘린더만 있으면 됩니다.
Step 1: 당신의 에너지 패턴 파악하기
먼저 지난 일주일간 내 업무를 다음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보세요:
- 고도의 집중(Deep Work): 기획서 작성, 전략 수립, 복잡한 분석 등 창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일
- 소통/협업(Communication): 회의, 메신저 답변, 이메일 확인, 전화 통화 등
- 단순 반복(Admin): 데이터 입력, 보고서 취합, 파일 정리 등 생각이 덜 필요한 일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 언제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전 9~11시 사이에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의 '골든 타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Step 2: 에너지에 맞춰 블록 배치하기
이제 하루를 5개의 블록으로 나눕니다. 중요한 건 에너지가 높을 때 중요한 일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 오전 9~11시 (골든 타임): 집중 업무 블록 -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 딱 1개만 합니다. 이메일도, 메신저도 보지 않습니다.
- 오전 11~12시: 소통 블록 - 회의, 메신저 답변, 협업 업무를 몰아서 처리합니다.
- 오후 1~2시: 점심 및 휴식 블록 - 반드시 업무와 분리합니다. 밥 먹으면서 이메일 보는 건 금지입니다.
- 오후 2~4시: 집중 업무 블록 - 오전 업무의 연장 또는 두 번째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합니다.
- 오후 4~5시: 정리 블록 - 메일 확인, 내일 계획 수립, 간단한 단순 업무를 처리합니다.
💡 일잘러의 팁: 회의는 가능한 한 오전 11시나 오후 4시 블록에 배치하세요. 집중 블록 한가운데 회의가 끼면, 그 블록 전체가 무너집니다. 회의 시간을 조율할 권한이 있다면, "오전 11시나 오후 4시는 어떠세요?"라고 먼저 제안하세요.
Step 3: 도구로 환경 강제하기
계획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환경을 강제로 만들어야 실행률이 올라갑니다:
- 시각화: 구글 캘린더나 Notion 캘린더에 블록별로 색을 다르게 지정하세요. 집중 블록은 빨간색, 소통 블록은 파란색, 휴식 블록은 초록색 등으로 구분하면 한눈에 하루가 보입니다.
- 알림 차단: 집중 블록 시간에는 Slack, 카카오톡, 이메일 알림을 모두 끄는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합니다. 스마트폰은 서랍에 넣거나 뒤집어 두세요.
- 타이머 활용: 뽀모도로 타이머(25분 집중, 5분 휴식)를 활용해 리듬을 만드세요. 추천 앱: Forest, Focus To-Do
NG 예시 vs GOOD 예시:
| 구분 | NG (실패 패턴) | GOOD (성공 패턴) |
|---|---|---|
| 오전 시간 활용 | '일단 닥치는 대로 하자' → 이메일 확인, 메신저 답변하다가 오전이 끝남 | '오전엔 기획서 초안만 끝낸다' → 오전 11시에 핵심 업무 1개 완료 |
| 회의 배치 | 오전 10시에 회의 → 집중 블록이 30분으로 쪼개져 아무것도 못함 | 회의를 오전 11시로 조율 → 9~11시 집중 블록 온전히 확보 |
| 점심시간 | 밥 먹으면서 이메일 확인 → 오후 내내 집중력 저하 | 점심 후 15분 산책 → 오후 업무 효율 30% 상승 |
실천 워크시트: 나만의 블록 스케줄 템플릿 (Notion)
이제 실제로 만들어봅시다. 아래는 Notion이나 엑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간 블록 스케줄 템플릿입니다. 복사해서 당신의 업무 패턴에 맞게 수정하세요:
| 시간대 | 월 | 화 | 수 | 목 | 금 |
|---|---|---|---|---|---|
| 09-11 | 집중 (기획서) | 집중 (데이터 분석) | 집중 (전략 수립) | 집중 (보고서 작성) | 집중 (프로젝트 마무리) |
| 11-12 | 소통 (팀 회의) | 소통 (메일/메신저) | 소통 (클라이언트 미팅) | 소통 (메일/메신저) | 소통 (주간 회고) |
| 13-14 | 휴식 (점심+산책) | 휴식 (점심+산책) | 휴식 (점심+산책) | 휴식 (점심+산책) | 휴식 (점심+산책) |
| 14-16 | 집중 (개발) | 집중 (디자인) | 집중 (콘텐츠 제작) | 집중 (리서치) | 정리 (주간 정리) |
| 16-17 | 정리 (메일, 내일 계획) | 정리 (메일, 내일 계획) | 정리 (메일, 내일 계획) | 정리 (메일, 내일 계획) | 정리 (차주 계획) |
주간 회고 질문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 이번 주, 계획한 블록을 얼마나 지켰나? (목표: 70% 이상)
- 가장 방해받았던 블록은 무엇이고, 이유는?
- 다음 주, 블록 순서나 시간을 어떻게 조정하면 더 효율적일까?
- 이번 주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고, 어느 블록에서 나왔나?
🌟 Action Item: 지금 당장 구글 캘린더를 열고, 내일 오전 9~11시에 '집중 블록 - [가장 중요한 업무 1개]'를 예약하세요. 알림도 설정하고, 방해금지 모드도 미리 켜두세요. 이게 시작입니다.
| 구분 | 적용 전 | 적용 후 |
|---|---|---|
| 업무 방식 | 산만함,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 | 높은 몰입도, 한 번에 한 가지만 집중 |
| 퇴근 시간 | 잦은 야근 (주 3회 이상) | 정시 퇴근 (주 4회 이상) |
| 성취감 | 낮음 (일이 끝나지 않는 느낌) | 높음 (핵심 성과 매일 달성) |
| 스트레스 | 높음 (번아웃 직전) | 중간 (통제 가능한 수준) |
책 2: 『업무 자동화 with Notion』 - 'Ctrl+C, V' 인생에서 탈출하는 법
Notion의 진짜 힘은 메모가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와 '템플릿'에 있습니다. 당신의 반복적인 업무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면, 생각하는 데만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업무의 질을 바꾸는 경험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Notion을 '예쁜 메모장'으로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진짜 가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회의록, 보고서, 프로젝트 관리... 이런 일들을 매번 처음부터 만들지 마세요. 한 번 만들어두면, 클릭 한 번으로 끝나게 만드세요.
이 책이 해결하는 문제: 당신의 시간을 갉아먹는 '가짜 노동'
매일 쓰는 주간 보고서, 회의록 정리, 프로젝트 현황 취합... 이런 반복 업무가 우리 시간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지식 노동자들은 업무 시간의 28%를 이메일 관리와 문서 작업에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짜 노동'은 성취감 없이 에너지만 소모시켜 번아웃을 가속화하죠. 더 큰 문제는 이런 일들이 '중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치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신의 연봉은 보고서를 얼마나 예쁘게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인사이트를 내놓느냐로 결정됩니다.
Notion 같은 도구는 이런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여, 당신이 '진짜 일'에 집중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핵심은 '도구를 배우는 게 아니라, 내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것'입니다.
⚠️ 주의: Notion 자동화의 가장 큰 함정은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려다가 시작도 못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자동화하려 하지 마세요.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업무 딱 1개부터 시작하세요.
액션 플랜: Notion 템플릿으로 3대 반복 업무 자동화하기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갑니다. 회의록, 프로젝트 관리, 주간 보고. 이 3가지만 자동화해도 주당 최소 2시간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이면 8시간, 1년이면 96시간입니다. 거의 2주치 근무 시간이죠.
Step 1: 자동화할 '반복 업무' 3가지 찾기
먼저 지난 한 달간 '매번 같은 양식으로 했던 일'을 리스트업 하세요. 다음 질문들이 도움이 될 겁니다:
- 매주 같은 형식으로 작성하는 문서가 있나요? (주간 보고, 회의록, 업무 일지 등)
- 매번 같은 정보를 다른 곳에서 복사해서 붙여넣나요? (프로젝트 현황, 고객 정보 등)
-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나요? (진행 상황 확인, 마감일 체크 등)
이 중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3가지를 고릅니다. 예를 들어:
- 주간 보고서 작성 (매주 월요일 아침 30분)
-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회의당 20분)
- 프로젝트 진행 상황 취합 (매일 15분)
Step 2: Notion 템플릿으로 시스템 구축하기
이제 각 업무별로 Notion 템플릿을 만듭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핵심은 '클릭 한 번에 양식이 생성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① 회의록 템플릿 만들기
1. Notion에서 새 페이지 생성 → "회의록 데이터베이스" 이름 지정
2. 데이터베이스 속성 추가:
- 회의명 (제목)
- 날짜 (Date)
- 참석자 (Multi-select)
- 안건 (Text)
- 결정 사항 (Text)
- 액션 아이템 (Checkbox)
- 담당자 (Person)
- 마감일 (Date)
3. '템플릿 버튼' 생성:
- 버튼 이름: "새 회의록 작성"
- 템플릿 내용: 위 속성들이 미리 채워진 양식
4. 사용법: 회의 시작 전 버튼 클릭 → 회의명과 날짜만 입력 → 회의 중 내용 기록
💡 일잘러의 팁: 회의록 템플릿에 '액션 아이템' 섹션을 반드시 포함하세요. 회의의 가치는 '무엇을 논의했나'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담당자와 마감일이 명확하지 않은 회의는 시간 낭비입니다.
② 프로젝트 관리 칸반 보드 만들기
1. Notion에서 새 데이터베이스 생성 → "프로젝트 관리" 이름 지정
2. 데이터베이스 속성 추가:
- 태스크명 (제목)
- 상태 (Select: 진행 전, 진행 중, 검토 중, 완료)
- 우선순위 (Select: 긴급, 높음, 보통, 낮음)
- 담당자 (Person)
- 마감일 (Date)
- 프로젝트 (Relation: 프로젝트 DB와 연결)
3. 보드 뷰 생성:
- '상태' 속성을 기준으로 칸반 보드 뷰 생성
- 드래그 앤 드롭으로 상태 변경 가능
4. 사용법: 새 태스크 추가 → 담당자와 마감일 지정 → 진행에 따라 카드 이동
③ 주간 보고서 자동화 필터 설정
1. 프로젝트 관리 DB에서 새 뷰 생성 → "이번 주 완료 업무"
2. 필터 설정:
- 상태 = 완료
- 마감일 = 지난 7일
3. 정렬: 마감일 기준 내림차순
4. 사용법: 매주 월요일, 이 뷰를 열면 지난주 완료 업무가 자동으로 필터링됨
→ 각 항목에 간단한 코멘트만 추가해서 보고서 작성 (5분 소요)
Step 3: 점진적으로 확장하기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려 하지 마세요. 가장 단순한 템플릿 하나부터 시작해서, 사용하면서 필요한 속성(태그, 담당자 등)을 하나씩 추가하며 발전시키세요.
2주 동안 실제로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세요.
NG 예시 vs GOOD 예시:
| 업무 | NG (수동 작업) | GOOD (Notion 자동화) | 절약 시간 |
|---|---|---|---|
| 회의록 | 워드 파일 열고 처음부터 작성 (20분) | 템플릿 버튼 클릭 → 내용만 입력 (5분) | 15분/회의 |
| 프로젝트 현황 | 팀원들에게 일일이 메신저로 물어봄 (15분) | 칸반 보드 열어서 한눈에 확인 (2분) | 13분/일 |
| 주간 보고 | 지난주 기록 뒤져가며 작성 (30분) | 필터 뷰 열고 코멘트만 추가 (5분) | 25분/주 |
실천 워크시트: Notion 자동화 구축 체크리스트
이론을 실천으로 옮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따르는 것입니다. 아래 30일 챌린지를 따라해보세요:
[Notion 자동화 30일 챌린지]
1주차: 회의록 템플릿 마스터
- ☐ Notion에 "회의록" 데이터베이스 생성
- ☐ 날짜, 참석자, 안건, 액션 아이템 속성 추가
- ☐ '템플릿 버튼'으로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 구현
- ☐ 실제 회의 3번 이상 템플릿으로 기록
- ☐ 팀원에게 공유하고 피드백 받기
2주차: 프로젝트 칸반 보드 구축
- ☐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생성
- ☐ 상태, 우선순위, 담당자, 마감일 속성 추가
- ☐ '상태' 속성을 이용해 칸반 보드 뷰 만들기
- ☐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태스크 10개 이상 입력
- ☐ 매일 아침 칸반 보드 확인하는 습관 만들기
3주차: 보고서 자동화 필터 설정
- ☐ 프로젝트 DB에 '필터' 기능 적용
- ☐ '지난 7일간' & '상태=완료' 조건으로 필터링된 뷰 생성
- ☐ 이 뷰를 이용해 주간 보고서 1회 작성해보기
- ☐ 기존 방식과 비교해 시간 절약 측정
4주차: 성과 측정 및 고도화
- ☐ 3가지 자동화로 절약된 시간 측정 (목표: 주 1시간 이상)
- ☐ 가장 유용했던 기능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정리
- ☐ 팀원에게 템플릿 공유 및 사용법 가이드 작성
- ☐ 다음 달 자동화할 업무 1개 선정
🌟 Action Item: 지금 당장 Notion을 열고 "회의록" 페이지를 하나 만드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 회의 때 이 페이지에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게 자동화의 첫걸음입니다.
| 템플릿 종류 | 주요 효과 | 시간 절약 | 난이도 |
|---|---|---|---|
| 회의록 템플릿 | 회의 후 정리 시간 단축, 액션 아이템 명확화 | 90% 단축 (20분→2분) | 하 |
| 프로젝트 칸반보드 | 진행 상황 실시간 파악, 병목 지점 조기 발견 | 80% 단축 (15분→3분) | 중 |
| 자동화 보고서 | 보고서 작성 시간 대폭 감소, 데이터 정확도 향상 | 70% 단축 (30분→9분) | 중 |
책 3: 『직장인 생존 체력』 - '방전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웰니스는 더 이상 복지의 영역이 아닙니다. 성과를 내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당신의 몸을 최고의 업무 도구로 관리하세요.
몸이 편안해야,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최대치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을 잘하려면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정반대를 말합니다. 최고의 성과는 최고의 컨디션에서 나옵니다. 하루 12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8시간 일하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람이 더 높은 성과를 냅니다.
이 책이 해결하는 문제: 번아웃의 진짜 원인은 '뇌'가 아닌 '몸'
번아웃은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에너지 고갈의 신호입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만성 피로의 70%는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같은 신체적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성과는 결국 '체력'에서 나옵니다. 거창한 운동 계획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업무 사이클에 의도적인 '쉼'과 '움직임'을 끼워 넣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생산성은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이 책의 핵심은 '최고의 복지는 건강'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일터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당신의 몸은 8시간 내내 앉아서 화면만 보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움직임과 휴식을 의도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 주의: '운동'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끼지 마세요. 헬스장 등록이나 러닝 계획 같은 거창한 목표는 오히려 실패 확률을 높입니다. 중요한 건 '일상에 움직임을 심는 것'입니다.
액션 플랜: 책상 앞에서 실천하는 웰니스 루틴 3가지
이제 구체적인 실천 방법입니다. 특별한 장비나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 당장, 책상 앞에서 시작할 수 있는 3가지 루틴을 소개합니다.
이 3가지만 지켜도 한 달 안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옵니다.
Step 1: '기상 후 10분' 스트레칭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목, 어깨, 허리를 중심으로 10분간 몸을 풀어주세요. 하루의 에너지 레벨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동작:
- 목 스트레칭 (2분): 천천히 고개를 앞뒤좌우로 기울이며 목 근육을 풀어줍니다. 각 방향 10초씩 유지.
- 어깨 돌리기 (2분):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작은 원→큰 원 순서로 앞뒤로 각각 10회씩 돌립니다.
- 허리 비틀기 (2분): 의자에 앉아 상체를 좌우로 천천히 비틀어줍니다. 각 방향 10초씩 유지.
- 전신 스트레칭 (4분): 서서 양팔을 위로 쭉 뻗고 발끝으로 서기, 앞으로 숙여 손으로 발끝 터치하기 등
💡 일잘러의 팁: 스마트폰 알람을 '기상 시간+5분'으로 설정하고, 알람 이름을 '스트레칭 타임'으로 바꾸세요. 알람이 울리면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루틴을 만드세요. 2주만 지속하면 습관이 됩니다.
Step 2: '25분 집중, 5분 휴식' 뽀모도로 사이클
25분 타이머를 맞추고 그 시간 동안은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세요. 알람이 울리면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5분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창밖을 보세요. 뇌의 과부하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뽀모도로 기법의 핵심은 '집중'이 아니라 '휴식'입니다. 5분 휴식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
-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한 바퀴 걷기
- 창밖을 보며 먼 곳 응시하기 (눈의 피로 해소)
- 간단한 스트레칭 (목, 어깨, 손목)
- 물 한 잔 마시기 (수분 보충)
- 심호흡 5회 (복식호흡으로 긴장 이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스마트폰 보기, SNS 확인, 다른 업무 시작하기. 이건 휴식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피로'를 쌓는 행위입니다.
Step 3: '점심 후 15분' 산책
점심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앉지 마세요. 딱 15분만 회사 주변을 걸으며 햇볕을 쬐세요. 오후 졸음을 막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산책의 과학적 효과:
- 소화 촉진: 식후 걷기는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 세로토닌 분비: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 창의력 향상: 스탠퍼드 연구에 따르면, 걷기는 창의적 사고를 60% 향상시킵니다.
- 오후 집중력 회복: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해 오후 업무 효율을 높입니다.
NG 예시 vs GOOD 예시:
| 시간대 | NG (에너지 낭비 패턴) | GOOD (에너지 관리 패턴) |
|---|---|---|
| 아침 | 알람 끄고 침대에서 스마트폰 30분 | 일어나자마자 10분 스트레칭 →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 |
| 업무 중 | 2시간 내내 앉아서 일함 → 허리 통증, 집중력 저하 | 25분 집중, 5분 휴식 사이클 → 높은 집중력 유지 |
| 점심 | 밥 먹고 바로 자리 복귀 → 오후 내내 졸음 | 밥 먹고 15분 산책 → 오후 업무 효율 30% 상승 |
실천 워크시트: 나만의 웰니스 루틴 Habit Tracker
습관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 주간 해빗 트래커를 Notion이나 종이에 프린트해서 사용하세요.
매일 실천한 항목에 체크하고, 주말에 회고하세요.
[주간 웰니스 해빗 트래커]
| 습관 | 월 | 화 | 수 | 목 | 금 | 주간 달성률 |
|---|---|---|---|---|---|---|
| 아침 스트레칭 (10분) | ✅ | ❌ | ✅ | ✅ | ✅ | 80% |
| 뽀모도로 (4회 이상) | ✅ | ✅ | ✅ | ❌ | ✅ | 80% |
| 점심 산책 (15분) | ✅ | ✅ | ❌ | ❌ | ✅ | 60% |
| 물 8잔 마시기 | ✅ | ✅ | ✅ | ✅ | ❌ | 80% |
| 정시 퇴근 | ✅ | ❌ | ✅ | ✅ | ✅ | 80% |
월간 회고 질문 (매월 마지막 금요일):
- 이번 달, 내 신체 에너지 점수는? (1~10점, 목표: 7점 이상)
- 가장 지키기 어려웠던 습관은 무엇이고, 이유는?
- 다음 달, 이 습관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어떤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예: 동료와 함께 산책하기)
- 이번 달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날은 언제였고, 그날 무엇을 했나?
- 웰니스 루틴을 지킨 날과 지키지 못한 날, 업무 성과에 차이가 있었나?
🌟 Action Item: 지금 당장 스마트폰 캘린더를 열고, 내일 점심시간 직후에 '15분 산책' 알람을 설정하세요. 알람이 울리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그게 변화의 시작입니다.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에너지를 관리하지 못하면, 시간은 의미가 없다."
- 짐 로어(Jim Loehr), 『The Power of Full Engagement』 저자
막상 해보면 꼭 막히는 부분, 미리 해결해 드립니다 (FAQ)
이론은 정리되어 있어도, 실제로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장애물들이 나타납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4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Q1. 블록 스케줄링 중 갑자기 긴급 업무가 들어오면 어떡하죠?
A1. 블록 스케줄링은 '계획'이 아니라 '대응'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긴급 업무가 생기면 '2분 규칙'을 적용하세요:
- 2분 안에 처리 가능: 즉시 처리하고 원래 블록으로 복귀합니다.
- 2분 이상 소요: '중요도'와 '긴급성'을 판단해 비어있는 다른 블록으로 옮기거나, 현재 블록의 일과 맞바꿉니다.
핵심은 '반응적으로 일하지 않는 것'입니다. 긴급 업무가 들어왔을 때 "지금 당장 해야 하나?"를 먼저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긴급'은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은 급함'입니다.
모든 걸 계획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의도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 일잘러의 팁: 매일 오후 4~5시 블록을 '버퍼 타임'으로 남겨두세요. 예상치 못한 긴급 업무나 밀린 일을 처리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비면 내일 계획을 세우거나 자기계발에 투자하세요.
Q2. Notion, 너무 복잡해서 배우다 지칠 것 같아요.
A2.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쓰려고 하지 마세요. 그게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이 글에서 제안한 '회의록 템플릿' 딱 하나만 이번 주에 만들어보세요.
구체적인 학습 로드맵:
- 1주차: 유튜브에 'Notion 회의록 템플릿'이라고 검색해서 5분짜리 영상 하나만 보세요.
- 2주차: 영상 따라하며 회의록 템플릿 하나 만들고, 실제 회의 3번에 적용해보세요.
- 3주차: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팀원 1명에게 공유해보세요.
- 4주차: 다음 자동화할 업무(프로젝트 관리 or 보고서) 하나를 선택하세요.
하나를 성공적으로 자동화하는 경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줍니다. Notion은 '완성'하는 도구가 아니라 '진화'시키는 도구입니다.
Q3. 운동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데 어떡하죠?
A3.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습니다.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세요. 헬스장 등록이나 러닝 계획 같은 거창한 목표는 잊으세요. 대신 이렇게 시작하세요: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3층 이하는 무조건 계단으로 이동
- 한 정거장 먼저 내리기: 출퇴근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기 (하루 20분 추가 걷기)
- 회의 중 스탠딩: 1시간 이상 회의는 중간에 5분 스탠딩 타임 제안하기
- 물 마시러 가기: 책상에 물병 두지 말고, 마실 때마다 정수기까지 걸어가기
핵심은 '작고, 지속 가능한' 움직임을 일상에 심는 것입니다. 10분 스트레칭이 1시간 헬스보다 당신의 번아웃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Q4. 이 3가지를 전부 다 시작해야 하나요?
A4. 전부 동시에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공감되는 책, 가장 시급하다고 느껴지는 액션 플랜 '하나'만 고르세요.
- 시간 관리가 문제라면: 블록 스케줄링부터 시작하세요.
- 반복 업무에 치인다면: Notion 자동화부터 시작하세요.
- 체력이 바닥났다면: 웰니스 루틴부터 시작하세요.
하나를 2주 이상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든 뒤,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한 번에 하나씩, 그게 핵심입니다.
3가지를 동시에 시작하면 3가지 모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성공시키면, 그 성공 경험이 다음 습관을 만드는 연료가 됩니다.
ℹ️ 참고: 습관 형성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자동화되려면 평균 66일이 걸립니다. 2주는 '시작'이고, 2개월이 '정착'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천천히, 확실하게 가는 게 빠른 길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오늘 당장 시작할 최종 액션 플랜
이제 정리할 시간입니다. 이 글에서 다룬 3권의 책과 실행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핵심만 추려드립니다. 이 요약을 스마트폰에 캡처해두고,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한 번씩 보세요.
핵심 요약:
- 블록 스케줄링: 시간을 쪼개지 말고, 에너지를 집중할 '덩어리 시간'을 확보하세요. 오전 9~11시는 가장 중요한 일 1개만 하는 '골든 타임'으로 지키세요.
- Notion 자동화: 당신의 '생각'이 필요한 일과 '클릭'만 필요한 일을 분리하고, 후자는 시스템에 맡기세요. 회의록, 프로젝트 관리, 보고서부터 자동화하세요.
- 웰니스 루틴: 최고의 성과는 최고의 컨디션에서 나옵니다. 당신의 몸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관리하세요. 아침 10분 스트레칭, 25분 집중+5분 휴식, 점심 후 15분 산책을 실천하세요.
오늘 퇴근 전, 딱 15분만 투자하세요:
| 액션 | 소요 시간 | 구체적인 방법 |
|---|---|---|
| 내일 집중 블록 예약 | 5분 | 구글 캘린더에 내일 오전 9~11시 '집중 블록 - [가장 중요한 업무]' 입력, 알림 설정 |
| Notion 템플릿 북마크 | 5분 | 유튜브에서 'Notion 회의록 템플릿' 검색, 가장 마음에 드는 영상 1개 북마크 |
| 산책 알람 설정 | 5분 | 스마트폰에 '내일 점심 먹고 15분 산책' 알람 설정 (점심시간 +30분) |
번아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비효율적인 시스템의 결과일 뿐입니다. 당신은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똑똑하게 일하면 됩니다.
오늘 시작하는 이 작은 변화가 당신의 2025년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1년 후, 당신은 이 글을 읽은 날을 떠올리며 "그날부터 내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시작하시죠.
"프로는 의욕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스템에 의존한다."
- 제임스 클리어(James Clear), 『Atomic Habits』 저자
🌟 최종 Action Item: 이 글을 다 읽었다면, 지금 당장 위 표의 3가지 액션 중 1개를 실행하세요. 5분이면 충분합니다. 읽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이 글은 그냥 '좋은 정보'로 끝납니다. 실행해야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됩니다.


